영화 내일의 전쟁(The Tomorrow War)은 보기 전엔 그냥 평범한 외계 침공 영화겠지 싶었는데, 의외로 감정선도 꽤 탄탄해서 놀랐어요. 액션도 빵빵하고, 스케일도 커서 몰입감이 상당했어요. 무엇보다 설정 자체가 신선했어요. 미래에서 온 군인들이 현재 사람들을 징집해서 전쟁에 투입한다는 발상, 한 번에 귀를 확 잡아끄는 느낌이더라고요.
저는 크리스 프랫이 연기한 ‘댄’이라는 캐릭터에 꽤 몰입해서 봤어요. 그냥 영웅이 아니라, 가족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아버지의 모습이라서 더 인간적으로 다가왔어요. 특히 미래에서 딸과 만나게 되는 장면은 단순한 액션영화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는 대목이었죠. 괴물들과의 전투는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했고요.
물론 과학적 설정은 다소 무리한 부분도 있었지만, 그런 건 그냥 눈감아주기로 했어요. 중요한 건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였거든요. 가족, 희생, 그리고 우리가 만든 미래를 구하겠다는 의지까지.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단순한 SF를 넘어서, 시간이라는 개념이 인간에게 어떤 책임을 지우는가에 대해 생각하게 됐어요. 끝나고 나서도 여운이 꽤 오래 남았어요.